HD현대는 30일 방미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한 정기선 사장이 미국 현지법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공장,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일렉트릭 법인을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 6명이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에 재직 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사장은 간담회 후 해당 직원들에게 한국 초청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인 제프리 워씨는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아주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2012년부터 HD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정 사장은 “방산기업의 CEO로서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그분들께서 목숨을 걸고 지킨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