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8일(현지시간) 제로금리와 채권매입을 현 수준으로 동결했다.
미 경제가 진전의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걷어 들일 정도로 회복하지는 않았다고 연준은 밝혔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간의 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정책 동결을 결정했다. 기준 금리는 0~0.25%, 채권매입은 매월 1200억달러어치를 계속하기로 했다.
FOMC 성명서는 “백신 접종이 늘면서 경제와 고용을 부양하는 데에 도움을 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들은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적시했다.
경제 전망을 위협하는 위험들은 여전하며 FOMC는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줄이기 전까지 경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