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최고상을 대거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3개와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을 포함해 총 12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차∙운송(Automotive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기아 ‘EV9’이 최고상인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기아 전동화 SUV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iF 디자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금상 및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금상을 수상해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모두에서 최고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2021년 금상을 수상한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을 계승한 아이오닉 5 N은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EV N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스트립 △N 전용 리어 스포일러 등 고성능 차량에 특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현대차의 포니 헤리티지 캠페인은 브랜딩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포니 헤리티지 컬렉션은 전체 IDEA 디자인 어워드 출품작 중 단 하나의 작품에만 수여되는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을 수상했다.
포니 헤리티지 컬렉션은 현대차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재조명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한 권의 책으로 △제품 △도면 △개발문서 △인터뷰 자료 등 현대차 포니와 관련한 다양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와 싼타페 XRT 콘셉트는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각각 동상과 입상을, 제네시스 GV80 쿠페는 입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기아는 패키징 부문에서 ‘지속 가능한 포장 시리즈’가 동상을,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공공모빌리티 ‘스페이스(SPACE)’와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가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