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4분기부터 노바백스 백신 최대 1억회분까지 구매 가능하며 EU 의약품 규제 당국인 유럽의약청(EMA) 승인이 이뤄지면 2023년까지 1억회분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이 승인되면 앞서 EU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모더나, 화이자, 사노피-GSK, 얀센, 큐어백에 이어 7번째로 백신을 사전 확보하게 된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관련해 사전 계약 협정 관련해 “우리의 백신 포트폴리오 확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U 회원국들은 확보한 백신을 저소득국가나 개발도상국에 기부하거나 다른 유럽 국가에 직접 제공할 수도 있게 된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변이가 유럽과 전 세계에 퍼지는 가운데 변이에 대한 백신도 연구 중인 회사와 맺은 새로운 계약은 우리 인구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EU는 올여름 안으로 전체 인구 4억4500여만명의 70%까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AFP의 EU 공식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50.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EU는 최근 체결한 계약에서 7개 다른 업체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최대 45억7000만회분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그중 화이자 백신은 EU가 구입한 백신 물량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24억회분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