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협력사로 시트프레임 제조업체인 DSC(대창시트)가 총 2336만6072달러(한화 약 286억원)를 투자해 앨라배마주 피닉스 시티에 시트공장을 확장한다고 피닉스시티가 29일(화) 밝혔다.
내년 1분기 와공을 목표로하는 새 공장 확장으로,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하게되는 DSC는 현대·기아차 등 현지 완성차 브랜드의 수요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15일, 피닉스시티의 시장과 시의회는 DSC의 공장 확장을 위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승인하기로 의결했다. DSC는 피닉스시티로부터 22에이커의 새로운 부지를 제공받게 됐으며, 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장 건설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3년간 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확장되는 공장 공사는 마샬 디자인 빌드(Marshall Design Build, LLC)가 맡았으며, 2023년 1사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샬은 몽고메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90개가 넘는 현대, 기아 및 기타 공급업체 프로젝트를 완료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에디 로우(Eddie Lowe) 시장은 “우리는 DSC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점에 감사하며, 이 확장 프로젝트에서 DSC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며 피닉스 시티가 비즈니스를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디에스시는 이번 공장 확장을 토대로 미국 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완전 자동화 시설을 갖춰 확장하는 만큼 추가 수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디에스시 관계자는 “더 나은 사업 기회와 현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피닉스 시티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공장 확장을 통해 디에스시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79년 설립된 대창시트의 미국 본사는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다. 현재 자동차 시트프레임을 만들어 현대차·기아, 스바루 등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인디애나주와 앨라배마주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프랭클린주에 현지 세 번째 공장을 짓고 있다.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2019년에 설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