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이먼트가 한국에서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BTS 멤버 7명 모두가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전체 지분의 43%(상장 후 지분 34.74%)를 소유하고 있어 이번 상장으로 억만장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첫날인 15일 빅히트 주가가 이른바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 직행)을 기록하면 방 대표의 지분 가치는 4조3444억원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호 5위에 입성하게 된다.
앞서 방 대표는 지난 8월 BTS 멤버들에게 각각 빅히트 지분 6만8385주를 분배했다. 빅히트 주가가 ‘따상’을 기록하면 멤버 1인당 소유한 지분 가치는 24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빅히트는 매출 5872억원과 영업이익 987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벌어들인 돈은 매출의 97%에 달한다. 방탄소년단은 빅히트와 2024년 말까지 계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