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법 집행국(Alabama Law Enforcement Agency ALEA)은 최근 앨라배마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피싱 사기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ALEA에 따르면, 이 피싱 문자 메시지들은 마치 앨라배마 차량국(Alabama Department of Vehicles)에서 보낸 것처럼 가장하며, 존재하지도 않는 교통 위반 티켓에 대한 벌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자에는 만약 수신자가 링크를 클릭하거나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운전 면허가 30일간 정지되고 차량 등록도 중단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주 정부 관계자들은 “앨라배마 차량국”이라는 부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에서는 운전면허 서비스가 ALEA 산하의 운전면허 부서(Driver License Division)에서 제공되며, 차량 등록은 앨라배마 세무국(Alabama Department of Revenue, ADOR)에서 담당하고 있다.
ALEA 및 그 산하의 운전면허 부서는 개인 정보나 결제를 요구하며 기소를 협박하는 내용의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런 종류의 문자는 의심스러운 것으로 간주하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할 테일러(Hal Taylor) ALEA 국장은 “사기범들은 당신의 운전 특권을 위협하여 위기의식을 조성하려 하고 있다”며 “우리 기관은 절대로 이런 방식으로 연락하지 않으므로 모든 알라바마 주민들이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EA는 이러한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의심스러운 문자 속의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말며, 피싱 시도는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또는 FBI의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IC3, www.ic3.gov)에 신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