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기반 기술기업 Nebius가 앨라배마 버밍엄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1월 29일 Birmingham 시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BHM01’로 명명됐으며, 현재 시의 인허가 및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개발 예정지는 201 Milan Parkway에 위치한 옛 Regions Lakeshore Operations Center 부지로, 약 75에이커(약 30만㎡) 규모다. 해당 시설은 고성능 인공지능 연산과 대규모 컴퓨팅 작업을 지원하는 AI 전용 캠퍼스로 조성될 계획이다.
Nebius는 기업용 AI 컴퓨팅, 연구 인프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을 위한 특수 인프라를 설계·운영하는 기업으로, 대규모 전력 공급과 첨단 냉각 시스템이 요구되는 시설을 구축해 왔다.
이번 허가 신청은 초기 구상 단계를 넘어 실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공식 행정 절차로 평가된다.
한편 앨라배마 주의회는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이 전력·수도 등 인프라 비용을 기존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하는 초당적 3개 법안 묶음인 ‘Affordability Protection Plan’을 검토 중이다. 법안은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수요 증가 속에서 경제 성장과 가계 부담 보호 간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승인될 경우, 앨라배마에서 제안된 기술 인프라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