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씁쓸했던 암호화폐 투자 경험 실패에 대해 간접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조승우가 출연해 독특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조세호는 ‘유퀴즈’의 공통 질문인 “시공간을 초월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잔잔한 BGM이 깔리자 조승우 역시 진지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겼다.
그러나 이내 조승우는 “코인 해보셨냐”고 입을 열더니 “저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그냥 다들 하니까 나도 해보자 해서 했다”며 “몇 달 전으로 돌아가서 일론 머스크에게 그 입 좀 다물라고 하고 싶다. 가만히 좀 있으라고 하고 싶다”고 속시원히 털어놔 MC들의 물개박수와 함께 폭소를 이끌었다.
이날 조승우는 지진희, 황정민 등과의 전설의 우정 여행 사진과 낚시 사진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승우는 “파급력이 이 정도일 줄 상상도 못 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 “이 사진은 ‘영원히 고통받는 조승우’로 불리운다”는 유재석에 말에 대해 “나는 너무 좋아하는 사진”이라며 “교정으로 인해 어색해서 웃지도 못하고, 철길이 깔려서(교정기) 웃지도 못하고 과음으로 인해 눈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조승우는 “많은 여성분이 부모님에게 이 사진을 보내 직업이 어부인 남자친구라고 보여준다더라. 그걸 보신 부모님들은 ‘어떻게 저렇게 생긴 사람이랑 사귈 수가 있냐’고 하셨다더라. 한때 이걸 너무 즐겼다”라고 쿨하게 얘기했다.
조승우는 첫사랑에 대해 공개하기도 했다. “중학교 때 좋아했던 여자아이와 1년간 사귀었다. 편지를 건내줬다. 인형도 사다주고 체육 시간 끝나면 포도 주스도 갖다주고 그랬다. 하지만 내가 내성적이어서 전화를 못 했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 차였다. 학교에서만 봤다. 밖에선 만난 적도 없다. 너무 좋아해서 심장이 튀어 나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헤어진 뒤 20대 초중반에 4개월 만났다.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찾았다. 다시 만났지만 결국 헤어졌다. 그때 첫사랑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배우 조승우는 뮤지컬과 영화, 드라마 세 분야 모두에서 성공한 유일무이한 배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