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격리면제를 받은 입국자 가운데 국내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6명에서 10명으로 증가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격리면제를 받은 입국자 1만4305명 가운데 10명에게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 10명을 출발 국가별로 분류하면 아랍에미리트 8명, 우간다 1명, 폴란드 1명이다. 접종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 1명, 화이자 3명, 시노팜 5명이며, 1명은 6세 미만 어린이로 백신을 맞지 않았다.
이들의 확진 판정은 격리면제 이후 입국전후로 확인하는 진단검사에서 발견됐다. 현재 입국 72시간 전, 입국 후 1일 차, 입국 후 6~7일차에 걸쳐 감염여부를 판별한다. 이번 결과의 경우 10명 모두 입국후 1일차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 1명을 제외하면 9명 모두 입국 72시간 전에는 음성 상태였던 만큼 돌파감염 가능성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들의 돌파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질병청은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 3회에 걸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PCR검사결과도 면제 대상인 6세 미만을 제외하면 9명 모두 입국 당시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