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유학가기 전 결혼했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돌싱(돌아온 싱글)이다. 짧은 결혼 생활을 해봤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출산이나 양육 경험이 없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젊은 여성들이 겁내는 게 뭔지를 잘 경험했다. 출산 경험도 없지만, 직접 경험했다고 다 아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방향성을 추출하는 건 제가 더 잘한다”며 “누구나 살면서 각자의 경험을 갖고 있고, 당신의 길이 편협하다고 하는 질문 자체가 편협한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앞서 이념에 치우쳐 현실과 괴리된 정책으로 국민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의미로 현 정부를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 ‘탈레반’에 비유하며 “탈레반에게서 권력을 되찾겠다”고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1970년생인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 컬럼비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일했다. 출신 경제학자로, 지난해 부동산 임대차 3법을 비판하며 ‘나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본회의 5분 자유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기본소득과 주택 정책을 끈질기게 따지며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