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미국 돌풍이 심상치 않다. 올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올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4% 증가한 40만7135대라고 2일 밝혔다.
6월 한 달간 판매 대수도 44.5% 늘어난 7만2465대이다. 6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SUV(+24%), 자동차(+64%), 친환경차(+639%) 등 전체 라인업에서 판매가 고르게 성장했다.
랜디 파커 HMA 판매 담당 수석부사장은 “소매 판매 파트너들의 헌신으로 큰 성과를 냈다”며 “수요 급증에 제조·공급망 파트너와도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기아 역시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 증가한 37만8511대를 기록해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 판매량은 6만8486대로, 4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이어갔다.
숀윤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강력한 판매 실적으로 올 상반기 판매를 마감했다”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