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21야드)에서 열린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2위 아브라함 앤서(멕시코·9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매킬로이의 이 대회 3번째이자 PGA투어 통산 19번째 우승.
매킬로이는 2019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등을 비롯해 총 4승을 쓸어담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20년 무승에 그쳤고 2021년에도 컷탈락을 3번이나 당하는 등 고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흐름이 끊어졌고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스윙 교정 등도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
매킬로이는 자신이 강했던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슬럼프 탈출에 성공했다. 매킬로이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2010년에 기록했고 2015년에도 정상에 섰다.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매킬로이는 3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페널티를 받기도 했지만 보기로 선방,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마지막 날 5타를 잃고 최종합계 5오버파 289타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51‧SK텔레콤)는8오버파 292타 공동 70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