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의 의료용 마리화나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확대 단계에 들어간다. 몽고메리에 이어 주내 두 번째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가 탤러데가에 문을 열고, 다음 달부터 다른 지역에서도 잇따라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앨라배마 의료용 대마초위원회(AMCC)에 따르면 ‘Callie’s Apothecary’ 탤러데가점이 28일 개장할 예정이다.
앨라배마 최초의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인 몽고메리 Callie’s Apothecary는 지난 6월 영업을 시작했다. AMCC에 따르면 개장 이후 800명 이상의 환자가 이용했으며 약 1,300건의 판매가 이뤄졌다.
탤러데가 매장은 CCS of Alabama LLC가 운영하는 두 번째 Callie’s Apothecary다. 세 번째 매장은 오는 9월 베세머에 문을 열 예정이다.
샘 블레이크모어 AMCC 회장은 “의료용 대마초 판매소 개장은 앨라배마 의료용 대마초 프로그램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주 전역에 더 많은 판매소를 확보하는 것이 환자의 접근성과 비용 부담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른 사업자들도 9월부터 판매망 확대에 나선다.
GP6 Wellness LLC는 ‘BamaBloom’이라는 이름으로 아테네와 버밍엄에 판매소를 열 예정이며, 에토와 카운티에도 세 번째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 다른 허가업체인 RJK Holdings AL LLC는 옥스퍼드와 모빌, 대프네에 판매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앨라배마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와 운영이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
2021년 제정된 앨라배마 의료용 대마초법에 따라 AMCC는 최대 4개의 판매업체 면허를 발급할 수 있으며, 각 면허 보유업체는 최대 3개의 판매소를 운영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최대 5개의 통합시설 사업자 면허를 발급할 수 있고, 각 사업자는 최대 5개의 판매소를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네 번째 판매업체 면허와 모든 통합시설 면허는 행정·법적 분쟁으로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AMCC는 관련 문제가 해결될 경우 추가로 28개 판매소가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존 맥밀런 AMCC 이사는 프로그램이 완전히 시행되면 앨라배마 전역에서 최소 37개의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가 운영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면허 분쟁이 해결돼 환자들의 접근성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에서는 의료용 대마초 인증을 받은 의사가 법에서 정한 특정 질환이나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 의료용 대마초를 권고할 수 있다.
대상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비롯해 암 또는 HIV/AIDS와 관련된 메스꺼움·체중 감소, 만성 통증, 크론병, 우울증, 발작, 공황장애, 파킨슨병 등 약 15개 질환과 증상이 포함된다.
앨라배마가 2021년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뒤 실제 판매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올해 첫 판매소 개장을 시작으로 탤러데가와 베세머, 버밍엄, 아테네 등으로 판매망이 확대되면서 제도가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