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한국인 빅리거 새 역사를 썼다.
이정후는 6월 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Colorado Rockies 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5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선수가 한 경기 5안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Choo Shin-soo, Kang Jung-ho, Kim Ha-seong 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선취 적시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5회에는 펜스 상단을 맞히는 대형 2루타를 날렸고, 같은 이닝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중전 안타를 추가했다.
7회에는 적시타로 타점을 보탰고, 8회에는 포수가 투수로 등판한 상황에서도 안타를 기록하며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특히 옆구리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보여준 활약이 더욱 인상적이다.
이정후는 이번 콜로라도 원정 3연전에서 15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도 0.304까지 상승하며 다시 3할 타자로 올라섰다.
이날 소속팀 San Francisco Giants 도 타선이 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무려 25안타를 몰아치며 콜로라도를 19대 6으로 완파했다. 선발 전원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번 경기로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에서 탈출했고, 이정후 역시 부상 복귀 후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며 팀 타선의 핵심 역할을 다시 입증했다.
최근 3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이정후는 사실상 리그 최고 수준의 타격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특히 넓은 타구 분포와 높은 컨택 능력이 살아나면서 지난해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시즌을 완전히 만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