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포 지역 관련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 간에 긴밀한 협조체제 하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스팀슨센터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포 남조선소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 분석결과, 그동안 인근 부두에 정박해 있던 부유식 드라이독(dry dock)이 제조창의 잠수함 진수 시설 옆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38노스는 “드라이독의 위치가 바뀐 것은 북한이 지난 수년 간 건조해온 신형 탄도미사일잠수함이 완성단계에 이르렀거나 조만간 진수·출항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 대변인은 최근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선 “특별히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했다.
부 대변인은 북한 외무성이 지난 25일 실시한 ‘신형 전술유도탄’ 발사에 대해 “자위권에 해당하는 정상적 활동”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북한이 쏜 미사일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밀분석 중이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번에 쏜 ‘신형 전술유도탄’은 그동안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려온 ‘전술유도탄(KN-23)의 크기를 키워 사거리를 늘린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