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북서부 지역에 약 24억 달러(약 3조 원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잠수함 부품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서 지역 경제가 크게 들썩이고 있다.
AL.com 보도에 따르면, 방산 제조업체 하드리안(Hadrian)은 미 해군과 협력해 앨라배마 체로키 지역에 위치한 약 204,000㎡(220만 평방피트) 규모의 기존 철도 차량 공장을 잠수함 생산 시설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소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중소기업에도 수백 건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 투자 규모는 총 24억 달러로, 이 중 약 15억 달러는 하드리안이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9억 달러는 ‘One Big Beautiful Bill’ 법안을 통해 지원된다.
공장은 ‘팩토리 4(Factory 4)’로 불리며, 자동화 기반 첨단 제조 시설로 구축된다. 이곳에서는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핵심 부품과 조립체, 완제품까지 대량 생산하게 된다. 특히 생산 속도를 끌어올려 잠수함 건조 기간 단축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설은 미 해군의 핵심 전력인 컬럼비아급 및 버지니아급 잠수함 프로그램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투자를 “지역을 넘어 국가적인 전환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케이티 브릿 상원의원은 “이 프로젝트는 쇼얼스 지역뿐 아니라 미국 전체에 의미 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또한 토미 터버빌 상원의원은 “이번 공장을 계기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지역 경제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당 공장은 계약 체결 후 약 24개월 내 1단계 생산 능력을 완전히 갖출 예정이며, 이후 추가 시설도 순차적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하드리안 측은 “정부와 의회, 해군이 방향을 제시했고, 이제 산업이 실행할 차례”라며 “이번 공장은 미국의 해양 및 제조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