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해안과 인접한 앨라배마주의 모빌시가 트럭에만 통행세를 부과하는 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앨라배마의 화물수송 전문지 트랜스포트 토픽스에 따르면 모빌시와 건설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통행량 완화를 위해 트럭만 유료로 운행하는 도로 건설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모빌 강을 건너는 차량들은 조지 월러스 터널을 통과하는 베이웨이를 지나쳐야 한다. 터널은 1마일이 조금 못미치는 길이이고 베이웨이 전체는 약 7.5마일에 이른다.
새 프로젝트는 모빌강에 4차선 교각을 건설하고 46피트보다 길이가 긴 트럭은 통행료를 내도록 계획하고 있다. 또한 베이웨이도 편도 2차선에서 3차선으로 넓히는 건설안이 논의되고 있다. 일반 차량에게는 통행료를 받지 않는 구상이다.
트럭운송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전미트럭협회는 성명을 통해 “모든 트럭업계는 증축하는 프로젝트로부터 혜택을 얻어야 한다”며 “트럭에만 세금을 물리는 것은 공정한 조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터널을 통과하는 트럭 통행량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트럭들이 터널에 집중되면서 피크시간대에 일반 승용차이 평균 60-90분 정도 지체되는 정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모빌시는 여론을 수렴해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앨라배마타임즈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