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전쟁 관련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자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경고를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악관이 직원들에게 “정책 결정 정보를 이용해 베팅이나 거래를 하지 말라”는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 중단을 발표하기 직전 시장에서 수상한 거래가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유가 선물시장에서는 발표 약 15분 전, 단 2분 만에 7억 달러가 넘는 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암호화폐 기반 예측시장에서는 휴전 시점을 정확히 맞힌 일부 계정이 6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정치권에서는 “내부 정보를 아는 누군가가 거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백악관은 경고 이메일 발송 사실은 인정했지만, 내부 정보 유출이나 관련 인사의 부당 이익 여부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최근 예측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쟁과 외교 이벤트까지 ‘투자 대상’이 되는 상황에 대해 윤리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 의회에서는 전쟁 관련 예측시장 자체를 금지하는 법안까지 발의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돈이 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국가안보와 금융 윤리의 경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