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근 공개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임상3상 데이터가 최신 내용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자 우리나라 당국이 관련 내용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3상 자료를 제출하진 않은 것으로 안다”며 “여러 논란과 의혹에 대해 확인 작업을 한 뒤 알리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2일(현지시간) 2만1583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3상 중간 분석결과 예방 효과율은 79%, 중증 환자에 대한 예방효과율은 100%임을 공개했다. 임상2상때 확인된 62%보다 예방효과율이 17%포인트(p) 늘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해당 데이터가 최신 내용이 아니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임상 결과가 발표된 직후 독립 감시단체인 데이터 안전 모니터링 위원회(DSMB)는 “최근도 아닌, 완전한 것이 아닌 가장 유리한 자료가 사용됐다”면서 “더 최신 데이터에 의하면 백신의 효과는 69~74%”라고 지적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통해 “전날 발표한 것은 2월17일까지 데이터를 중간 분석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DSMB와 최신 효능 데이터를 논의하고 그 결과를 48시간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