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먹는 비만 치료제가 등장하며 글로벌 시장 판도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는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약은 ‘파운다요(Foundayo)’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며, 오는 4월 6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파운다요는 GLP-1 계열 약물로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알약 형태다. 임상시험에서 체중의 약 12~15% 감소 효과를 보이며 강력한 체중 감량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기존 경쟁 약물보다 편의성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번 승인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의 주사형 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이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복용 편의성이 높은 알약형 치료제가 신규 환자 유입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사제가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만큼, 알약은 완전한 대체재보다는 보완재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가격은 자가 부담 기준 월 약 149달러부터 시작되며,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등 위장 관련 증상이 보고됐다.
업계에서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가 2030년까지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