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이 미국 국민을 향해 공개 서한을 보내며 전쟁 종식 의지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CNN과 로이터,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립의 길은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뿐 무의미하다”며 종전을 촉구했다.
그는 서한에서 “대립과 협력 사이의 선택은 미래 세대의 운명을 결정할 중대한 문제”라며 외교적 해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 국민을 직접 겨냥해 “이란은 미국인들에게 어떤 적개심도 없다”며 정치적 수사에 휘둘리지 말고 이란에 대한 인식을 재고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란은 역사적으로 침략이나 팽창, 식민 지배의 길을 선택한 적이 없다”며 현재 전쟁 역시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 정부를 향해 강한 의문도 제기했다. 그는 “이 전쟁이 과연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것인가”라며 “이스라엘의 영향 아래 시작된 것은 아닌지 되묻는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몇 시간 전에 공개되며 외교적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서한이 구체적인 협상안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긴장 완화와 대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메시지가 이란 최고지도부와 사전 조율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