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이 이란 전쟁 한 달 만에 아랍 국가들이 최대 292조 원 규모의 경제 손실을 입었다고 경고했다.
UNDP는 이번 전쟁으로 아랍 지역 국내총생산(GDP)이 약 3.7~6.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액으로는 최소 1200억 달러에서 최대 1940억 달러(약 292조 원)에 달하는 피해다.
특히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는 GDP가 최대 8.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용시장 충격도 심각하다. UNDP는 이번 전쟁으로 최대 364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실업률이 최대 4%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GCC 국가의 실업률은 최대 9.4%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약 400만 명이 새롭게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번 경제 충격은 단순한 전쟁 피해를 넘어 에너지·물류 붕괴에서 비롯됐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중동 핵심 원유 수송로가 마비됐고, 주변국 인프라까지 공격을 받으며 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UNDP는 이번 분석이 “4주간의 단기 고강도 전쟁”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이번 전쟁은 군사 충돌을 넘어, 중동 전체 경제를 뒤흔드는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