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로운 AI 기술 발표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흔들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 연구진이 공개한 ‘터보퀀트(TurboQuant)’ 기술은 기존 대비 메모리를 6분의 1만 사용하면서도 AI 추론 속도를 최대 8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메모리 관련 주식이 일제히 급락했다.
한국 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4.71%, SK하이닉스가 6.23% 하락했다.
일본의 키오시아도 6% 이상 급락했다.
미국에서도 여파가 이어졌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역시 하락세를 보였고, 장 전 거래에서도 추가 낙폭이 확대됐다.
시장 충격은 아시아에서 먼저 반영된 뒤 미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번 하락은 “AI 발전 = 메모리 수요 증가”라는 기존 공식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AI가 더 적은 메모리로도 고성능을 낼 수 있다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술 효율성이 높아질수록 사용량이 증가하는 ‘제본스 역설’이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 중국 AI 기업 딥시크 사례에서도 초기에는 수요 감소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후 AI 시장 확대와 함께 다시 상승세가 이어진 바 있다.
결국 이번 ‘터보퀀트 쇼크’는 단기적으로는 충격, 장기적으로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