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여객기가 공항 소방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밤 11시 40분쯤 몬트리올에서 출발한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항공기가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공항 소속 구조·소방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 기장과 부기장이 사망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72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4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32명은 치료 후 퇴원한 상태다. 소방 차량에 탑승한 인원 2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파로 라과디아 공항은 다음 날 오후까지 일시 폐쇄됐다.
관제 기록에 따르면 사고 직전 다른 항공기에서 경고등과 이상 냄새가 발생하면서 긴급 대응이 필요해졌고, 이에 공항 측은 소방 차량이 활주로를 가로질러 이동하도록 허가했다. 그러나 여객기가 착륙 중인 상황에서 차량이 진입했고, 관제사가 “멈춰”라고 긴급 지시했지만 결국 충돌로 이어졌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팀을 투입했다.
이번 사고는 연방정부 예산 갈등으로 인해 TSA 직원들이 무급 근무에 들어가고 대규모 결근 사태까지 발생한 가운데 일어나면서, 공항 운영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