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 의회가 퇴직 공공 인력이 학교 버스 운전사와 치안 인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 하원과 상원은 3월 16일(현지시간) 공공부문 퇴직자의 재고용을 허용하는 HB138 법안을 승인하고, 이를 주지사에게 송부했다.
이 법안은 학교 교통과 공공 안전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퇴직자들이 연금을 유지한 채 다시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을 공동 발의한 케네스 파스칼 하원의원은 “학생들을 안전하게 등하교시키고 지역사회의 치안을 유지하는 것은 정부의 핵심 역할”이라며 “경험 많은 퇴직자들이 필요한 곳에서 다시 일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법안이 시행되면 공무원연금제도(ERS)와 교직원연금제도(TRS)에 속한 퇴직자들은 학교 버스 운전사, 학교 안전요원(SRO), 보안관 대리, 지방 및 주 경찰, 교정 공무원, 검사보 등 다양한 직무로 복귀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소득 제한 규정은 유지되며 일부 직종에 대해서는 최대 5만2000달러까지 예외가 적용된다. 재고용된 퇴직자는 추가 연금 혜택을 쌓을 수 없고, 해당 직무에 필요한 자격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이 법안은 2032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앨라배마에서 심화되고 있는 버스 운전사 부족과 치안 인력 공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앨라배마 주 의회는 2026년 입법 회기 중 22일째를 진행 중이며, 남은 회기는 8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