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힙합 음악 축제 ‘매직 시티 플로우 페스트(Magic City Flow Fest)’가 결국 취소됐다.
현지 매체 AL.com에 따르면 주최측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중한 검토 끝에 올해 매직 시티 플로우 페스트를 취소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를 기대했던 아티스트와 파트너, 지역사회에 감사한다”며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축제는 당초 2025년 10월 18일 버밍엄 리전 필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장소를 슬로스 퍼니스(Sloss Furnaces)로 변경했다. 이후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해 일정도 2026년 5월 9일로 연기됐지만 결국 개최를 앞두고 취소됐다.
행사에는 케빈 게이츠, 섹시 레드, 플로 밀리, 릭 로스, 와카 플로카 플레임, 잉 양 트윈스 등 인기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헤드라이너 중 한 명이었던 섹시 레드는 일정 변경 이후 라인업에서 빠졌다.
티켓 가격은 일반 입장권이 약 128달러부터 시작해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VIP 패키지는 1100달러 이상으로 책정돼 있었다.
주최측은 별도 성명을 통해 “생산 비용 상승과 예상보다 낮은 티켓 수요로 인해 팬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축제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번 취소는 버밍엄에서 추진되던 또 다른 음악 축제 취소 사례와도 맞물린다. 같은 주최진이 준비했던 ‘아이언 힐스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 역시 지난해 비용 증가와 티켓 판매 부진으로 개최 약 3주 전에 취소된 바 있다.
한편 버밍엄에서는 메탈과 펑크 중심의 음악 축제 ‘퍼니스 페스트(Furnace Fest)’가 2025년 슬로스 퍼니스에서 정상 개최됐지만 이후 재정적 어려움으로 대형 제작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