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이른바 ‘진보적 성향’ 대학들과의 전문 군사 교육 협력을 중단하는 개편안을 발표하고, Auburn University를 잠재적 신규 협력 기관으로 지목했다.
Pete Hegseth 국방장관은 2월 27일 메모에 서명해 하버드, 프린스턴, 컬럼비아, MIT, 브라운, 예일 등 아이비리그 및 주요 대학에서 운영되는 현역 군인 대상 대학원급 전문 군사 교육 펠로우십·자격증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해당 대학들이 “깨어있는 의식(woke ideology)”과 “유해한 사상 주입”을 조장한다고 비판하며, 군사적 가치와 맞지 않는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는 22개 교육기관에는 현재 93명의 군사 학생이 등록돼 있으며, 이 중 Harvard University가 21명으로 가장 많다. 다만 현재 등록된 학생들은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자금 중단은 2026-2027학년도부터 적용된다.
대신 국방부는 ‘지적 자유 보장’, ‘적대 세력과의 최소한의 관계’, ‘국방부 정책에 대한 공개적 반대 최소화’, ‘국가안보·국제관계·공공정책 분야 대학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기준으로 20개 대학을 잠재적 신규 협력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 명단에 포함된 대학 중 앨라배마에서는 오번대학교가 유일하다.
신규 협력 후보에는 고등 군사 대학으로 The Citadel, University of North Georgia, Virginia Tech가 포함됐다.
민간 대학으로는 Liberty University, George Mason University, Pepperdine University, University of Tennessee, University of Michigan, University of Nebraska, Iowa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Clemson University, Arizona State University, Baylor University, University of Florida, Regent University, Hillsdale College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Ted Stevens Center for Arctic Security Studies, William J. Perry Center for Hemispheric Defense Studies, Africa Center for Strategic Studies 등 국방·정부 산하 연구기관도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군사 교육 프로그램의 이념적 중립성과 국가안보 중심 교육 강화를 내세운 정책 전환으로, 향후 국방부와 고등교육기관 간 관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