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에서 18세 신부가 결혼식 도중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신부를 오랫동안 따라다닌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인도 일간 The Times of India에 따르면 사건은 24일(현지시간) Buxar district에서 발생했다. 신부 아르티 쿠마리(18)는 결혼식 무대에서 ‘바르말라(Jaimala)’ 의식을 진행하던 중 복면을 쓴 남성의 총격을 받았다.
바르말라는 신랑과 신부가 서로 화환을 교환하며 결혼을 수락하는 상징적 절차다. 목격자들은 복면 남성이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와 총을 발사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큰 음악 소리로 총성은 제대로 들리지 않았지만, 신부가 복부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다.
아르티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등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이송 직전 가족에게 “딘반두가 나를 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딘반두는 아르티의 이웃으로, 수년간 일방적인 호감을 보여온 인물로 지목됐다. 주민들은 그가 약 2년간 아르티를 따라다녔으며, 이전에도 신랑 측을 괴롭혀 한 차례 결혼이 무산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개인적 분쟁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보인다”며 도주한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부친은 아들과 피해자의 관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