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과반을 넘어서며 악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더힐(The Hill)에 따르면 NPR·PBS뉴스가 마리스트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3~4월 조사(48~51%)보다 상승한 수치이며, 1기 행정부 마지막 달이었던 2021년 1월(46%)보다도 약 9%포인트 높다.
정치 성향과 학력에 따른 인식 차이도 뚜렷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약 80%, 무당층의 약 60%, 대졸자의 약 70%는 국가 상황이 “굳건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약 75%와 대학 학위가 없는 응답자의 약 50%는 “굳건하다”고 답했다.
국정 수행 지지율도 하락세다. 선거 예측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 집계에 따르면 20일 기준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은 41.7%, 비지지율은 56.3%로 나타났다.
같은 날 발표된 CNN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70%가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된 문제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불만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1시) 미 연방의회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관세 정책과 이민 정책 등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국정연설에 불참하고, 같은 날 내셔널 몰에서 열리는 행정부 정책 반대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어서 정치적 긴장도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