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서 실종 신고된 두 살 여자아이의 어머니가 허위 신고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아이가 수주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경찰서에 따르면 33세 애드리엔 리드는 법집행기관에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Class C 중범죄)로 기소됐다.
마이클 무어 엔터프라이즈 경찰서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제네시스가 새벽 3시에 아파트를 걸어 나갔다는 어머니의 신고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리드는 판사 앞 첫 심문 전까지 보석 없이 구금되며, 커피 카운티 검찰은 통상보다 높은 보석금을 요청할 계획이다.
실종 신고는 17일 새벽 3시경 접수됐다. 어머니는 집 문이 열려 있었고 딸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여러 차례 조사한 결과, 아이는 몇 주간 목격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아동의 이름은 제네시스 노바 리드(Genesis Nova Reid)로, 일부 기록에는 이름이 다르게 표기되기도 했다. 아이는 흑인 여자아이로, 키는 약 2피트 5인치(약 74cm), 몸무게는 30파운드(약 13.6kg)이며 갈색 눈과 검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분홍색 미니마우스 잠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리아(Moriah)’라는 여성의 행방도 찾고 있다. 해당 여성은 엔터프라이즈의 레벨스 바 앤 그릴(Levels Bar and Grille)과 오자크 지역을 자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녀가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즉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아이의 아버지는 즉시 앨라배마로 이동해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가족들도 수사에 적극 협력 중이다.
이날 진행된 대규모 격자 수색(grid search)에서도 아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FBI, 연방보안관국(U.S. Marshals Service), 커피 카운티 셰리프국 등 여러 기관이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
무어 서장은 “작은 정보라도 거대한 퍼즐의 중요한 조각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또한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은 수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허위 정보 확산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네시스의 행방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 엔터프라이즈 경찰(334-347-2222) 또는 911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