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에서 공립학교 성적 산정 기준을 10점 상향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기존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A·B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AL.com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현재의 학교 성적 체계가 지나치게 관대해 ‘성적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추진됐다. 일부 의원들은 현행 기준이 실제 학업 성취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학교가 같은 등급을 유지하려면 지금보다 최소 10점 더 높은 성과를 기록해야 한다. 이에 따라 상위 등급을 받는 학교 수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지자들은 “학교 성적은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중요한 정보”라며 보다 엄격한 기준이 실제 교육 수준을 정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평가 기준 급격한 상향이 학교 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앨라배마 교육 당국은 현재 법안의 세부 내용을 검토 중이며, 법안은 향후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