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om 보도에 따르면, 전설적인 록 밴드의 현직 보컬이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무대에 오르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주인공은 앨라배마 출신이자 록 밴드 그레이트 화이트의 보컬인 브렛 칼라일이다.
9일 방송된 American Idol 최신 에피소드에서 칼라일은 오디션 참가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미 유명 밴드의 멤버가 ‘아메리칸 아이돌’에 도전하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로, 방송 직후 큰 화제를 모았다.
칼라일은 1989년 ‘Once Bitten Twice Shy’로 빌보드 톱5에 오른 로스앤젤레스 출신 밴드 Great White의 프런트맨으로, 2022년부터 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오디션에서 그레이트 화이트의 대표 발라드곡 ‘House of Broken Love’를 열창했다.
무대에는 밴드의 창립 멤버이자 기타리스트인 마크 켄달과, MTV 전성기 시절부터 함께해 온 마이클 라디가 피아노 연주로 함께 올라 의미를 더했다. 이들의 합동 무대는 오디션장을 단숨에 콘서트장 분위기로 바꿔 놓았다.
심사위원들은 칼라일의 무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캐리 언더우드, 라이오넬 리치, 루크 브라이언은 그의 보컬에 대해 “감정과 영혼이 담긴 록 보컬”이라며 호평했고, 결국 칼라일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골든 티켓을 받았다.
오디션은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벨몬트 대학교에서 진행됐다. 현재 28세인 칼라일은 앨라배마 출신으로 버밍햄에 거주하고 있으며, 젊은 시절의 로버트 플랜트를 연상시키는 외모와 나이를 뛰어넘는 깊은 음색으로 주목받고 있다.
칼라일은 방송 후 인터뷰에서 “마크와 마이클은 전설 같은 존재”라며 “내 밴드 멤버들과 함께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록 무대에서 검증된 실력을 가진 앨라배마 출신 가수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번 오디션은, ‘아메리칸 아이돌’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순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