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정보 사이트 WalletHub가 발표한 최신 조사에서 Alabama가 미국 내 평균 신용점수 하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앨라배마의 평균 신용점수는 677점으로, 전국 50개 주 가운데 48위를 기록했다. 이는 텍사스와 공동 순위이며, 미시시피(669점)와 루이지애나(673점)만이 더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미국 전역의 개인 신용 데이터를 종합해 주별 평균 신용점수를 비교한 것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신용점수 하위 5개 주가 모두 미국 남부 지역에 몰려 있어, 남부 전반의 재정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미국 전체 평균 신용점수는 702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Fair Isaac Corporation(FICO) 기준상 ‘좋은 신용(good credit)’ 구간인 670~739점에 해당한다. 앨라배마 역시 평균적으로는 이 범주에 포함되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크다.
반면 미네소타, 뉴햄프셔, 버몬트 등 북부 지역 주들은 평균 신용점수가 전국 평균을 웃돌며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소득 수준, 금융 교육 접근성, 부채 구조, 의료비 부담 등이 지역별 신용점수 격차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금융 전문가들은 신용점수가 낮을 경우 주택담보대출이나 자동차 할부, 신용카드 금리 등 일상적인 금융 거래 전반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용점수 개선은 가계 재정 안정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앨라배마 주민 개인의 문제를 넘어, 주 차원의 금융 교육 강화와 소득·의료비 구조 개선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