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버밍엄 소방국 전직 대대장과 그의 아들이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 사기 및 세금 위반 혐의로 제퍼슨카운티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스티브 마셜 알라배마주 법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버밍엄 거주자인 세바스찬 알렉산더 카리요(54)와 그의 아들 세바스찬 알렉산더 기디언(27)이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법무장관실과 알라배마주 세무국의 공동 수사로 진행됐으며, 기소장은 2025년 12월 9일 제퍼슨카운티 대배심에 제출됐다.
검찰에 따르면 카리요는 허위 사실을 통해 2만415달러의 PPP 자금을 부정 수령한 혐의로 1급 기망 절도 1건이 적용됐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세금을 회피하려 한 혐의로 소득세 포탈 시도 3건도 함께 기소됐다.
아들인 기디언은 1만8123달러의 PPP 자금을 허위 명목으로 수령한 혐의로 1급 기망 절도 1건이 적용됐다. 여기에 2020년과 2021년 세금 신고서 허위 작성 혐의 2건과, 2022년 소득세 포탈 시도 혐의 1건이 추가됐다.
카리요는 버밍엄 소방국 대대장으로 근무하다 2022년 은퇴했으며, 기소 당시에는 제퍼슨카운티 보안관실에서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금요일 오후 제퍼슨카운티 교도소에서 기소장을 전달받은 뒤 각각 2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알라배마 법에 따르면 1급 기망 절도는 2년에서 최대 20년의 징역형과 최대 3만 달러의 벌금이 가능한 중범죄다. 세금 관련 혐의는 분류되지 않은 중범죄로, 건당 최대 5년의 징역형과 최대 1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법무장관실은 기소는 혐의 제기에 불과하며, 피고인들은 법원에서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 무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