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무선 통신 장애로 인해 앨라배마에서도 버라이즌 이용자들이 휴대전화에 ‘SOS’ 또는 ‘신호 없음’ 표시가 뜨는 문제를 겪었다.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Verizon의 무선 통신망 장애로 전화, 문자, 데이터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중단되거나 불안정해졌으며, 앨라배마 역시 피해 지역에 포함됐다. 장애 신고는 이날 오전 11시쯤(앨라배마 현지시간)부터 급증했다.
통신 장애 추적 사이트 Downdetector에는 장애가 정점에 달했을 당시 수십만 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휴대전화 화면에 ‘SOS 모드’가 표시되거나 통신 신호가 완전히 끊겼다고 호소했다.
버라이즌은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정하고, 엔지니어링 팀이 복구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후 들어 일부 이용자들은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전했지만, 회사 측은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장애가 이어질 경우 버라이즌은 와이파이 통화 기능을 설정해 와이파이를 통한 통화·문자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휴대전화를 재부팅하거나 비행기 모드를 켰다 끄는 방식이 일시적인 연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긴급 상황에서 통화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유선전화 사용이나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는 휴대전화로 연락하거나, 인근 경찰서·소방서를 직접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최신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이동통신 신호가 없는 지역에서도 기기와 환경에 따라 위성 기반 긴급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번 통신 장애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FCC는 장애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점검해 유사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