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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겨운 성적 AI 범람”…美 교사들, 머스크의 X 떠난다

무분별한 AI 이미지 확산에 교육계 집단 반발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월 13, 2026
in 미국/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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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겨운 성적 AI 범람”…美 교사들, 머스크의 X 떠난다

미국 최대 교원 단체가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하기로 하면서, AI 윤리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13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교사연맹(AFT)은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이 생성한 노골적인 성적 이미지가 플랫폼 전반에 퍼지고 있다며 X 탈퇴를 결정했다. AFT는 약 170만 명의 교사와 교육 종사자를 대표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교원 단체다.

랜디 와인가르텐 AFT 회장은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이 플랫폼은 이미 극단주의자와 트롤들로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그록이 당사자 동의 없이 여성과 어린이의 비키니·속옷 차림 이미지를 생성하는 상황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와인가르텐 회장은 특히 “안전장치 없는 AI 이미지 생성기가 마지막 방아쇠였다”며 “14일부터 우리는 트위터도, 엑스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단체로서, 현재의 X 환경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AFT의 탈퇴 방침과 관련해 X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머스크가 설립한 xAI 역시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록을 둘러싼 논란은 미국에 국한되지 않는다. 영국 정부는 최근 그록이 온라인안전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동의 없는 성적 딥페이크 생성은 시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침해한다며 그록 서비스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교육계와 시민단체들은 이번 AFT의 결정이 단순한 플랫폼 이탈을 넘어, 생성형 AI와 소셜미디어 기업의 책임을 다시 묻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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