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앨라배마 전역에 강한 폭풍우가 몰아치며 다수의 지역에서 주택 파손과 대규모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1월 11일 WAFF, WSFA 등 현지 방송 보도에 따르면, 중부와 서부 앨라배마를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일상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Marion Junction에서는 11일 토요일 새벽 강력한 폭풍이 주거 지역을 관통하며 주택 여러 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일부 가정은 지붕이 날아가거나 구조물이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들은 날이 밝자마자 잔해를 치우고 임시 복구 작업에 나섰다. 현지 당국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재산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아침 Elmore County에서도 폭풍우가 지나가며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고 여러 건물의 외벽과 지붕이 파손됐다. 이 여파로 수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전력 회사들은 11일 종일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복구까지 하루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안내도 나왔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풍우는 짧은 시간에 강한 돌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것이 특징으로,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된 지역도 있었다. 다만 현재까지 토네이도에 의한 직접적인 대형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앨라배마 비상관리국은 11일 오후 성명을 통해 “추가적인 기상 악화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약해진 구조물이나 쓰러진 나무로 인한 2차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도로 통제 정보와 정전 복구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폭풍우는 2026년 들어 앨라배마에서 발생한 첫 대규모 기상 피해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역 당국과 자원봉사 단체들은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복구 지원과 임시 거주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