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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또 오른다…미국 가정들 내년에도 ‘전기료 쇼크’

내년 4% 추가 인상 전망에 겨울 난방비까지 급등…중간선거 핵심 변수로 부상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2월 29, 2025
in 미국/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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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또 오른다…미국 가정들 내년에도 ‘전기료 쇼크’

미국의 주택용 전기요금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겨울 난방비 인상까지 겹치며 생활비 압박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문제가 2026년 중간선거의 주요 정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미국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이 올해 약 4.9% 인상된 데 이어 내년에도 약 4% 추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이어지는 동부 해안 지역과 위스콘신, 일리노이, 웨스트버지니아 등 일부 중서부 지역은 최소 5% 이상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요금 인상은 곧바로 난방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평균 난방비는 약 9% 상승해 가구당 995달러(약 143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에너지 지원 담당자 협회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와 함께 천연가스 및 전기요금 상승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기요금은 주(州) 정부 규제 아래 책정되지만, 발전 비용과 송·배전망 유지비, 연료 가격, 기온 변화, 폭풍·산불 등 자연재해 대응 비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중부 대서양과 중서부 지역에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요금 인상 압력이 더욱 커졌다.

연구기관 분석에 따르면 미국 전기요금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평균 23%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체감 인상폭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캘리포니아는 산불 대응과 보험 비용 증가로 같은 기간 35%나 올랐다. 뉴잉글랜드 지역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전기요금이 크게 뛰었다.

전기요금에 대한 불만은 이미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1월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는 전기요금 동결을 내세운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고, 당시 뉴저지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21% 상승한 상태였다. 조지아주에서도 요금 인상에 반발한 유권자들이 공공요금위원회 선거에서 현직 공화당 위원을 낙선시키는 결과를 만들었다.

생활비와 직결된 전기요금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에너지 정책과 요금 규제가 내년 미국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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