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말연시를 맞아 이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AAA Alabama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가족 모임과 파티가 잦은 휴일 기간이 자칫 도로 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AAA 알라바마의 홍보·마케팅 책임자인 클레이 잉그램은 “가벼운 접촉 사고부터 음주운전(DUI), 그리고 치명적인 사망 사고까지, 음주운전이 불러올 수 있는 결과는 모두 나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지만, 정작 본인은 괜찮을 것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 생각 자체가 가장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알라바마주 법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부과된 벌금 일부는 주 일반기금뿐 아니라 두부·척수 손상 신탁기금, 화학검사 교육 및 장비 신탁기금 등으로 배분된다. 이는 음주운전이 단순한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사회 전체에 부담을 주는 행위임을 보여준다.
AAA는 음주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정 운전자를 정하거나 차량 공유 서비스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잉그램은 “이미 술을 몇 잔 마신 뒤에 결정하려 하면 합리적인 판단이 어렵다”며 “집을 나서기 전, 맑은 정신일 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21세 미만 운전자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성인의 법적 혈중알코올농도 기준은 0.08%이지만, 미성년자는 단 0.02%만 넘어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AAA는 “젊은 운전자일수록 ‘조금쯤은 괜찮다’는 생각이 치명적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말의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한 번의 선택이 평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경고가 알라바마 전역에 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