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브라운대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총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수사당국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의 추적망이 좁혀지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앞서 CNN은 수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경찰이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대대적인 추적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뉴햄프셔주 세일럼에서 발견하고 해당 지역에 경찰력을 대거 투입해 수색 작전을 벌였다.
다만 용의자가 발견된 정확한 장소와 사망 경위, 신원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브라운대 총기 난사 사건과 이틀 뒤 발생한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피살 사건과의 연관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두 사건을 직접 연결할 결정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건은 지난 13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브라운대학교 공학·물리학관 건물에서 발생했다. 당시 총격으로 학생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어 15일 밤에는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의 한 주택에서 MIT 교수가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 전반에 충격을 안겼다.
수사당국은 사건의 동기와 정확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