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바마 코든(Coden)에 기반을 둔 마스터 보트 빌더스(Master Boat Builders)가 6천만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국방 전용 선박 제조시설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미 해군·해안경비대 프로젝트 대응 능력을 크게 끌어올리며, 앨라바마가 미국 해양 방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계획은 WorkBoat 보도에 따라 알려졌다.
새로 건설되는 15만 제곱피트(약 1만 4천㎡) 규모의 제조센터는 기존 조선소에서 베이유 코든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20에이커 부지에 들어선다. 회사 측은 이 시설을 정부 및 국방 계약 전용 조선소로 운영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릿 라이스(Garrett Rice) 마스터 보트 빌더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 조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국방 사업 전용 야드를 확보함으로써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국가가 요구하는 더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해양 산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 단지는 철강·알루미늄 선박의 연속 생산이 가능한 최신식 조립동과 복잡한 모듈 제작 설비를 포함한다. 현재 회사가 오스털 USA와 협력해 수행 중인 미 해군 LCU(Landing Craft Utility) 프로그램 외에도, 미 해안경비대의 국내 아이스브레이커 프로그램 등 신규 연방 사업 수주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설 설계와 시공은 모바일(Mobile) 지역 기업인 톰슨 엔지니어링(Thompson Engineering)과 RJ 배깃(RJ Baggett)이 담당한다. 조선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공간도 확대되며, 모듈식 건조 방식에 최적화된 현대적 배치가 적용된다.
WorkBoat에 따르면 현장은 이미 지난달부터 부지 정리 작업이 시작됐다. 공사 기간은 약 18~24개월로 예상되며, 새 시설이 완전히 가동되기 전까지는 기존 조선소에서 LCU 모듈 제작이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