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스라엘관광청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7일 코로나19 고위험군이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대부분의 봉쇄를 완화하는 3차 정책을 시행하며, 이동제한 조치를 풀고 국제공항의 이·착륙도 허용한다.
모임 허용 인원은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실내 20명, 야외 50명까지로 늘어났으며 개별 차량 탑승 인원 제한도 풀렸다.
백신 접종자에게 제공해 6개월간 유효한 그린 패스(Green pass) 소유자의 경우, 공공 장소나 상업 시설 입구에서의 온도 측정 없이 식당, 카페 등 대부분의 시설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1세 미만의 유아 동반도 가능하다.
행사장의 경우 수용인원의 최대 50%, 300명 이하로 인원 제한을 조정했다. 원칙적으로 그린 패스 소지자의 행사 참여를 우선으로 하나, 총 참가인원의 최대 5%까지 그린 패스가 없어도 음성 테스트 결과를 제출 후 행사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운영자는 그린 패스 비 소유자 인원을 5%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문화행사 및 스포츠 행사, 컨퍼런스는 사전 예매 및 지정 좌석제 조건 하에 식음료 판매 및 서빙, 내부 식사, 댄스 공연 없이 실내 500명, 야외 750명 이하의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단, 1만석 이상의 경기장의 경우 실내 최대 1000명, 야외 1500명까지 허용한다. 이 규정에 따라 지난 3~5일에는 텔아비브 자파의 블룸필드 야외 스타디움에선 ‘일상 정상화’를 자축하며 노년층 그린 패스 소지자를 위한 콘서트가 열었다. 매회 500여 명의 청중이 찾았다.
변종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 중인 이스라엘의 국제공항과 육로 국경도 개방했다. 육로를 통한 이동 제한 외에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의 출입국 금지를 해제했다.
입국 심사를 지연할 수 없는 신규 이민자, 필수 외국인 근로자 및 프로 운동선수들을 제외하고, 매일 최대 3000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다.
귀국자들의 지정 호텔 격리 조건은 취소했고, 이스라엘 경찰들의 보호 아래 자신의 집에서 격리 보호를 받는다. 국제공항이 열리면서 미국 뉴욕과 독일 프랑크푸르트만 운영한 정기 항공편에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우크라이나 키이브, 캐나다 토론토 및 홍콩 지역을 추가했다. 항공사의 운항관리자는 필요하면 역학 조사를 위해 교통부에 승객명부를 송부하게 된다.
이번 완화 규정은 오는 20일까지 유효하며 그린패스 규정 위반 시 최대 5000셰켈(한화 17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관광청 조정윤 소장은 “이스라엘의 일상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스라엘과 국내 코로나 사태가 조속히 안정되고 국제관광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