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지 등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뉴욕 지하철에서 전화 통화 목소리를 낮춰달라는 요청이 흉기 난동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22일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54세 남성은 자메이카 센터–파슨스/아처 역을 지나던 E열차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남성과 전화 통화 소음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언쟁은 빠르게 격화됐고, 통화 중이던 남성은 피해자의 얼굴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린 뒤 흉기로 복부를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즉시 자메이카 병원 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해자는 열차가 역에 도착하자마자 도주했다. 뉴욕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하며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최근 지하철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폭력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 19일에도 큐가든스–유니언턴파이크 역에서 한 남성이 두 사람에게 흉기를 휘둘러 21일 기소된 바 있다.
현지 지하철 이용자들은 “폭행이 이제는 일상처럼 느껴진다”며 치안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