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A 12 News 의 보도에 의하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이동 인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앨라바마주 공공안전국(ALEA)이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AAA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약 8,2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 가운데 7,300만 명 이상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앨라바마주 경찰 제러미 버켓 캡틴은 장거리 운전 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항목으로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을 꼽았다. 그는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7~10시간 장거리 운전을 하면 타이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파열 위험이 커진다”며 출발 전 점검을 당부했다.
기온 하락은 또 다른 위험을 의미한다. ALEA는 지난해 가을·겨울철에 **사슴 관련 충돌 사고가 봄·여름철보다 약 3배(1,243건 vs. 409건)**나 많았다고 밝혔다. 버켓 캡틴은 “속도를 낮추는 것이 사고 위험을 줄이는 핵심”이라며 “대형 사슴이 앞유리를 뚫고 들어올 경우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차량 고장이나 긴급 상황 시에는 도로에서 최대한 멀리 벗어나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터스테이트에서는 제한속도가 70마일이다. 주변 차량이 시속 70마일로 지나가면 위험이 매우 크므로, 가능한 한 도로 밖으로 최대한 벗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버켓 캡틴은 올해 앨라바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1명 감소했다며, 이는 운전자들의 경각심과 예방운전이 효과를 보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