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에서 “외계 우주선이 지구에 접근 중이다” 라는 황당한 소문이 퍼지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직접 나서 “이는 외계 비행체가 아니라 혜성 3I/ATLAS”라며 사진과 설명을 공개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3I/ATLAS’는 약 한 달 뒤 지구에 가장 가까워질 예정인 혜성으로, 최근 한 논문에서 **“이례적 궤적을 가진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부 커뮤니티와 SNS에서 음모론이 급속히 확대됐다.
일각에서는 혜성의 속도·진입 각도 등을 근거로 “자연 천체가 아니라 인공 물체일 가능성”, “외계 문명이 보낸 정찰선”이라는 억측이 번졌다.
그러나 NASA는 공식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미국 천문학자들은 3I/ATLAS가 약 80억 년 전 형성된 태양계 외부 기원 혜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며, 스펙트럼 분석·표면 구성·꼬리 형성 방식 등 모든 관측 결과가 전형적인 혜성의 특징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NASA는 실제 촬영된 사진을 공개하며 “이름부터 성질까지 명백히 혜성”이라며 음모론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3I/ATLAS는 비록 지구와 가까워지지만 충돌 가능성은 없으며, 맑은 날씨에는 지상에서도 관측될 수 있는 밝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