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푸사 카운티 보안관실이 한 주택에서 먹이와 물 없이 방치된 92마리의 고양이를 발견하고, 데이드빌 거주 여성 리사 크리스틴 밀러(58)를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이 사건은 WAKA 등 현지 방송 보도에 따르면 심각한 방치 상태 속에서 고양이들이 영하의 기온까지 견디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안관실은 센터포트로드(Centerport Road)의 버려진 동물에 대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도착한 대원들은 실내·실외 곳곳에서 배설함 없이 생활하고, 일부는 얼어붙은 날씨 속에 방치된 고양이들을 발견했다.
지미 애벳(Jimmy Abbett) 타라푸사 카운티 보안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의 고양이들은 기본적인 생존 환경조차 제공받지 못했다”며 “이 같은 학대 정황으로 밀러를 즉시 체포했다”고 밝혔다.
구조 작업에는 **뉴호프 레스큐(New Hope Rescue)**가 투입됐으며, 단체는 포리(Foley)에 위치한 **앤지스 도그 하우스(Angie’s Dog House)**와 협력해 총 92마리를 모두 구조해 포리로 이동시켰다. 현재 고양이들은 의료 검진과 치료를 받고 있다.
앤지스 도그 하우스 측은 구조된 고양이들의 수가 많아 막대한 의료비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단체는 공식 SNS를 통해 ‘5달러 프라이데이($5 Friday)’ 캠페인을 시작하고, “작은 금액의 후원만으로도 구조된 고양이 한 마리의 백신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후원은 앤지스 도그 하우스의 공식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