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공동 팩트시트(Fact Sheet)를 중심으로 한 협력 성과를 재점검하고, 앞으로의 공공외교 전략 및 한국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18일 워싱턴 D.C.에서 사라 로저스 미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과 만나 관련 현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팩트시트 내용을 기반으로 한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한미일 3국 협력 체계 강화, ‘2026 미국 독립 250주년’ 연계 공공외교 사업, 미래세대 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대사는 이날 별도로 마이클 디솜브레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도 만나 한미 비자 워킹그룹 협력 지속, 조지아주 사태 관련 후속 조치 등 한국 기업의 안정적 미국 활동을 위한 개선 방안을 협의했다. 그는 “대미 투자 기업 인력의 미국 입국 애로 해소와 비자 환경 개선이 양국 협력 모멘텀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사는 또한 워싱턴에서 열린 ‘2025 한미 공공외교 포럼’에도 참석했다. 포럼은 미 허드슨연구소와 한국 통일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했으며, 논의는 채텀하우스룰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된 양국 정상 간 신뢰를 높이 평가하며, 한미동맹이 안보 협력을 넘어 전략산업·첨단기술 분야까지 확장되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팩트시트에 포함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업 투자 승인과 핵잠수함 건조 지원 승인을 “양국 정상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