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로 복역 중인 전 EXO 멤버 크리스 우(우이판)가 교도소에서 갱단에 의해 살해됐다는 루머가 중국 본토 소셜미디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크리스 우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2012년 EXO 멤버로 데뷔한 뒤 중국에서 가수·배우·패션 브랜드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2021년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기소돼 13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베이징 인근 교정시설에서 복역 중이다.
최근 온라인에는 “수감자로 보이는 인물이 크리스 우가 교도소 내 갱단 요구를 들어주지 못해 살해됐다고 말했다”는 게시물이 퍼지며 사망설이 다시 확산됐다. 게시물 작성자는 “며칠 전 교도관들이 이상한 분위기로 속삭였다”고 주장했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크리스 우의 사망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도 “수감자와 싸우다 사망했다”는 유사한 루머가 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SCMP는 이번에도 베이징 조양구 공안국이 루머에 대해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며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중국 내 유명인의 고위험 범죄 사건은 소문이 반복적으로 생산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