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교육부가 14일 공개한 연방 교육 성적표(Federal Report Card)에 따르면, 올해 앨라배마 주 교육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보고서가 도입된 약 10년 이래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에릭 매키(Dr. Eric Mackey) 주 교육감은 “몇 년간 조금씩 올라오던 수치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면 학교와 학생들은 반드시 성과를 낸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앨라배마 학생들의 수학 및 영어(ELA) 성취도가 상승했고, 과학 성취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학·직업 준비도(College & Career Readiness) 지표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키 교육감은 “고학력 학생군과 기초 성취도가 낮았던 학생군이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며 “성적 분포의 최상위와 최하위에서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주 교육위원회는 최근 수년간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만성적 결석률 감소를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학생의 15%가 무단 또는 장기 결석자로 분류됐지만, 올해는 12%로 개선됐다.
매키 교육감은 “계획을 세우고, 집중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하면 반드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앨라배마의 고등학교 졸업률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2017학년도 87%였던 졸업률은 올해 약 92%까지 증가하며 주 교육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